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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영향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는 단지 정신과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질환도 아주 다양하게 유발합니다. 몸과 마음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가 없으며, 아무런 기질적인 원인 없이 스트레스 자체가 병을 유발한다는 것을 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스트레스는 병의 발생뿐 아니라 병의 진행과 경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이 많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활력을 줄 수도 있으며,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의 몸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탈이 나고 미세한 몸의 균형이 깨어져 결국 병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처음에는 응급반응을 일으켜 우리 몸을 보호하지만,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초기의 응급반응기를 지나서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 저항시기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면 우리의 생리적 기능은 정상을 회복하지만, 저항시기가 장기화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반응은 신체적 반응으로도 나타나고 정신적 반응으로도 나타납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적 반응으로는 자율신경계의 변화와 면역기능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 기관들의 기능에 변화를 주는데, 대개는 일시적으로 가역적인 변화를 주지만 기존의 기질적 요인들과 합쳐져서 기질적 조직변화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에 의하여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동시에 분비되며, 특히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태세를 갖추게 됩니다. 눈동자는 커지고, 숨은 가빠지고,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고 입은 마르게 됩니다. 내장기관도 긴장하고, 근육도 긴장하여 몸은 뻣뻣해집니다. 저장되었던 당과 지방도 응급으로 방출하여 혈당량이 오르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반응은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정상으로 돌아가서 다시 평형을 이루지만,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몸은 지치고 소진되고, 세포 및 체액 면역기전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면역기능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자극이나 변화에 대응하는 힘이 떨어져 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적 반응은 불안, 초조, 수면장애, 기억장애 또는 우울증 등을 동반한 스트레스 증후군이나 일시적인 적응장애, 불안장애, 정서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여 술이나 약물, 음식으로 대처하다 보면 약물중독, 비만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트레스의 직접적 영향


 1) 내분비계에 대한 영향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이나 코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압을
     올리거나 부정맥을 일으키고 장기간 분비되면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의 면역체계에 대한 영향
     앞에서 언급한 호르몬 분비에 의해 이차적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와 B-세포의 활성이 떨어져서 결과적으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의 간접적 영향


과도한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되는 사람들은 음주, 흡연, 카페인 과용과 같은 질병이나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물질의 과용 결과 신체 질환이 나타나게 되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스포츠나 직장 활동, 운전 중에 사고로 다치는 경우가 높다고 합니다.